윈도우 파일 찾기의 암을 치료하는 초고속 파일 검색 유틸리티, Everything 완벽 활용 가이드

컴퓨터에 무심코 다운로드한 문서나 사진을 찾기 위해 윈도우 왼쪽 아래의 기본 검색창을 돌려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끔찍한 속도에 좌절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며칠 전 급하게 수정해야 할 엑셀 기획서 파일의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검색창에 단어를 쳤다가, 초록색 로딩 바가 아주 느릿느릿 끝없이 움직이는 것을 보며 속이 터지는 줄 알았다. 특히 상사와의 급한 업무 통화 중에 파일을 찾아야 할 때 윈도우 기본 검색이 보여주는 무한 대기 렉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처럼 답답하고 더딘 윈도우 환경을 단 1초 만에 쾌적하게 180도 바꿔주는 마법 같은 무료 유틸리티가 있다. 바로 시스템 최적화의 꽃이라 불리는 'Everything(에브리띵)'이다. 오늘은 지루한 하드디스크 로딩 시간 없이 키보드를 치는 즉시 파일을 눈앞에 대령해 주는 이 놀라운 유틸리티의 핵심 원리와 실무 적용 팁을 세세하게 정리해 보겠다.

1. 윈도우 기본 검색 기능의 치명적인 문제와 한계성

윈도우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탑재된 파일 검색 툴은 파일이 쌓이면 쌓일수록 거의 무용지물이 되어간다. 그 구조적 한계를 파악해야 한다.

1.1. 하드디스크 전체를 긁어대는 비효율적인 탐색 방식

윈도우 기본 검색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는 순간부터, 운영체제가 C드라이브 안쪽부터 폴더를 하나하나 무식하게 순회하며 뒤지기 시작한다. 파일이 몇 백 개 없다면 상관없겠지만, 업무용 엑셀 파일과 고화질 사진이 수만 개씩 쌓인 현대인의 PC에서는 단어 하나를 검색하는 데에만 수 분이 소요된다. 이는 하드디스크(HDD나 SSD) 리소스에 엄청난 과부하를 주어 검색하는 도중에 시스템 전체가 먹통이 되거나 버벅거리는 주된 원인이 된다.

1.2. 부정확한 결과와 확장자 필터링의 높은 진입장벽

거북이 같은 로딩을 참을성 있게 기다려도, 내가 정작 원하는 문서가 정확히 리스트 첫 번째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게다가 특정 위치만 지정하거나, PDF나 PPTX 같은 특정 확장자만 걸러서 검색하고 싶어도 윈도우 기본 검색창에서는 복잡한 특수 명령어를 외워서 쳐야 한다. 이런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는 일반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너무 높고 턱없이 불편하다.

2. 검색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Everything의 핵심 기술력

Everything은 이름 그대로 내 PC 안의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색인화하여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혁신적인 유틸리티다.

2.1. 타이핑과 동시에 결과가 튀어 오르는 압도적 속도

이 프로그램을 처음 설치하고 켜서 검색어 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그야말로 경악스러운 속도를 체감하게 된다. 엔터 키를 누를 새도 없이, 글자를 타이핑하는 찰나의 순간에 이미 수십만 개의 파일 데이터 속에서 내가 찾는 녀석이 깔끔하게 리스트업 되어 화면에 나타난다. 이는 윈도우 시스템의 내장에 해당하는 NTFS 마스터 파일 테이블(MFT) 데이터를 직접 읽어들여 자체적으로 가벼운 텍스트 캐시를 구축하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이다. 굳이 무거운 디스크를 박박 긁는 대신, 미리 만들어둔 영리한 목차를 0.1초 만에 훑어보는 원리라 할 수 있다.

2.2. 놀라울 정도로 가벼운 프로그램 용량과 메모리 점유율

이토록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면서도 프로그램의 설치 파일 용량은 고작 3MB 남짓에 불과하다는 점이 놀랍다. 또한 백그라운드에 하루 종일 켜두어도 RAM 메모리를 거의 잡아먹지 않기 때문에, 사양이 매우 낮은 구형 사무용 랩탑이나 태블릿 PC에 설치해 두어도 전혀 느려지지 않고 쾌적하게 돌아간다. 시스템을 깎아먹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필수 갓(God) 유틸리티라 극찬하기에 손색이 없다.

3. 실무 효율을 200% 폭발시키는 Everything 실전 세팅 팁

단순히 검색이 빠르다는 것을 넘어, 단축키와 필터 기능을 조금만 응용하면 마우스에 손이 가는 빈도를 혁명적으로 줄일 수 있다.

3.1. 전역 시스템 단축키 지정으로 언제 어디서든 호출하기

프로그램 상단 설정 창으로 들어가 '전역 단축키' 메뉴를 개인적으로 가장 누르기 편한 조합(예를 들어 Ctrl + Space Bar 등)으로 지정해 두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 세팅을 마치면 무거운 웹서핑을 하거나 디자인 작업을 하던 중이라도, 이 단축키 한 번만 튕겨주면 즉시 모니터 한가운데에 Everything 검색창이 뿅 하고 뜬다. 바탕화면으로 나가 마우스로 아이콘을 더블클릭할 필요 없이 생각나는 즉시 파일을 소환할 수 있어 작업자의 몰입 흐름이 전혀 끊기지 않는다.

3.2. 키워드와 확장자 조합으로 잃어버린 문서 완벽 복구

파일의 정확한 제목 전체가 생각나지 않고 단지 '회의록'이라는 단어와 'PDF 파일'이었다는 파편적인 기억만 남아있을 때가 제법 많다. 이럴 때는 Everything 검색창에 '회의록 .pdf'라고 스페이스바 띄어쓰기를 포함해 입력해 보자. 내 컴퓨터 안쪽 깊숙이 숨어있는 모든 파일 중 이름에 '회의록'이 들어가면서 동시에 확장자가 PDF인 것들만 족집게처럼 집어내어 순식간에 모아준다. 수많은 폴더 사이에서 길을 잃는 디렉토리 강박증을 완벽하게 치료해 주는 현대인의 최고의 업무 파트너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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